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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채무불이행> 사상 최대 수준, 오피스 빌딩 비상

오피스 빌딩에서 대출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면서 상업용 부동산 업계는 물론 대출을 진행한 금융 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발표를 인용해 380억 달러 이상의 오피스 빌딩이 채무불이행, 압류, 재정난 위기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 위기의 여파가 미쳤던 2012년 4분기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오피스 빌딩 소유주들은 높은 이자율과 오피스 수요 감소로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 연체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최근 2021년까지 상업용 모기지담보증권으로 전환된 사무실 대출의 90% 이상이 만기일에 상환됐는데 지난해에는 35%로 뚝 떨어졌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사무실 수요가 이전보다 급감한 데다가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많이 늘어난 게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과거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로 돈을 빌린 건물주들 역시 대출 만기가 다가오면서 훨씬 비싼 이자로 돈을 빌려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난의 위기다. 문제는 신규 오피스 수요도 매우 낮다는 점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올해 초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도시 사무실 공실률이 19.6%였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18.8%보다 오른 것으로, 1986년과 1991년의 이전 최고 기록 19.3%도 넘는 수치다. 무디스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9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다.   더욱이 경기 하강으로 비용 절감을 해야 하는 기업들이 직원 1인당 사용 공간을 줄이기 시작한 것도 오피스 시장에는 악재다. 코로나19 유행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산시키면서 직원 1인당 필요 공간을 더 줄였다.   오피스 공실률이 높고 신규 수요 약세 등 오피스 임대 시장이 악화하면서 신규 임대차 계약을 하려는 임차인들이 건물주의 재무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빌딩 소유주가 채권자로부터 부동산을 압류당할 가능성이 없는지, 약속한 편의시설을 추가할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세입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향후 12개월 동안 사무실 대출 180억 달러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이는 2023년 규모의 두 배 이상이다.     무디스는 대출의 73%가 부동산 수익 감소, 높은 부채, 공실률 등의 문제로 재융자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채무불이행 오피스 오피스 빌딩 오피스 수요 신규 오피스

2024-05-02

제이미슨 오피스 빌딩 주거용 전환…다운타운 33층 아코타워

LA다운타운 33층 높이 오피스 건물이 아파트로 전환된다.   부동산 매체 커머셜옵저버에 따르면 LA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서비스는 지난 16일 웨스트레이크와 시티웨스트가 만나는 LA다운타운 7가(1055 W 7th St.) ‘아코 타워(ARCO Tower)’의 아파트 전환 신청서를 LA시 개발국에 제출했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1980년대 지어진 33층 높이 60만 스퀘어피트 규모 오피스 건물을 691유닛 아파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스튜디오와 1~3베드룸으로 구성됐다.  유닛 크기는 종류에 따라 최소 538스퀘어피트부터 최대 1304스퀘어피트다.     4만8000스퀘어피트 규모 어메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여기에 극장 시설, 운동실, 라운지, 비즈니스 센터가 포함됐다.     현재 건물은 LA케어 헬스플랜이 사용하고 있다. 2024년 아파트 전환 개발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급등한 오피스 건물의 공실률과 지속된 주택난을 위해 상업용 건물의 거주 시설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LA시는 오피스 건물의 아파트 전환 기준을 대폭 낮춰 개발 비용 완화와 전환 속도의 가속화를 목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다운타운 제이미 오피스 빌딩 오피스 건물 4만8000스퀘어피트 규모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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